[공익탐사뉴스=이백형기자] 국립순천대학교가 교육부의 2026년 글로컬대학 성과평가에서 C등급을 받으며, 그동안 추진해 온 혁신 성과를 더욱 구체화하고 보완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다.

국립순천대학교(사진=이백형기자)
교육부는 지난 30일 글로컬대학 27개 혁신모델(35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성과평가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2023년 글로컬대학으로 당당히 선정됐던 순천대는 이번 평가에서 사업 추진 3년 차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책임을 묻는 ‘동행평가’ 대상에 올랐다.
핵심 성과지표 달성 및 지속가능성 입증 과제 안아
평가 결과, 순천대는 핵심 성과지표 달성과 성과 창출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보완이 시급하다는 교육부의 뼈아픈 지적과 함께 C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지역 내 국립목포대가 연차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A등급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결과로, 거점국립대인 순천대로서는 뼈를 깎는 쇄신이 불가피해졌다.
내년도 국비 감액 위기 … 신속한 개선안 마련이 관건
가장 큰 문제는 이번 성과평가 결과가 내년도 국고 지원 규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우수 대학에는 최대 28억 원의 추가 지원이 이뤄지지만, 순천대처럼 C·D등급을 받은 대학은 엄격한 성과 중심 지원체계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감액된다.
순천대는 교육부가 지적한 보완 과제를 얼마나 신속하게 개선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입증하느냐가 향후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순천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오는 7월 10일까지 한국연구재단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이의 제기 절차와 심의를 거쳐 평가 등급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동행평가는 3년간의 성과를 점검해 책임을 묻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보완이 필요한 대학에는 혁신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하되, 성과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묻는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