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탐사보도[부산] 전재수, 통일교 의혹에 학폭 논란까지… 선거판 ‘아킬레스건’ 되나

[부산] 전재수, 통일교 의혹에 학폭 논란까지… 선거판 ‘아킬레스건’ 되나

통일교 의혹과 맞물려 최대 변수 부상

by 공익탐사뉴스

[공익탐사뉴스=정병우] 2026년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둘러싼 ‘자녀 학교폭력 은폐 의혹’이 단순한 논란을 넘어 정국을 뒤흔드는 거대한 폭풍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펜앤마이크의 보도를 통해 구체적인 녹취 내용이 공개되면서, 부산 지역 범야권은 이번 사안을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이자 ‘내로남불식 특권’으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전재수 의원 페이스북)

펜앤마이크, 익명 제보자 녹취 공개… “서류상에 남지 않았다” 충격 증언

펜앤마이크 보도에 따르면, 익명 제보자의 녹취에는 전 후보의 자녀와 관련해 과거 학교폭력 문제로 논란이 있었다는 취지의 구체적인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 파일 속 제보자 A씨는 “전재수 큰 딸래미 말고 작은 딸래미, 이번 선거 말고 앞전 선거 때, C중학교(구포 지역) 다닐 땐데 그때 그 문제 때문에, 학폭 때문에…”라고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언급했다. 이어 상대 통화자가 “학폭이 실제로 열렸던 것이냐”고 묻자 A씨는 “그렇다고 들었다”며 “학폭 관련 절차가 있었으나 걔네만(전 후보 딸) 빠졌다. 서류상에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녹취는 제3자의 전언을 담고 있어 구체적인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교육청 관계자 역시 “학교폭력 사안의 경우 일정 기간 이후 기록이 보존되지 않을 수 있어 현재로서는 객관적인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범야권, “국회의원 배경으로 특권적 은폐 시도했나” 일제히 비판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즉각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전 후보 자녀의 학폭 의혹과 이를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무마하려 했다는 정황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시당은 “공정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야 할 공직 후보자가 자녀의 과오를 덮기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만으로도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며 “공개된 녹취에 학교와 교육 당국을 압박한 정황이 적시된 만큼, 이것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권력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개혁신당 부산시당 또한 “과거 제기되었던 금품수수 의혹과 하드디스크 파쇄 논란에 이어 학폭 은폐라는 최악의 의혹이 추가되었다”며 “힘없는 피해 학생과 가족들이 권력의 서슬 아래 침묵해야 했던 세월을 생각한다면 전 후보는 진실한 사죄부터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야권 후보군 “진상 규명 필수”… 전 후보 측 “정치 공작” 배수진

부산시장 선거전에서 경쟁 중인 야권 예비후보들도 일제히 입장을 내놓았다. 박형준 시장 측은 “후보자의 자격 검증은 혹독할 정도로 철저해야 한다”며 신속하고 명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주진우 예비후보 측은 “진상 규명위원회 구성과 피해자 보호 조치가 즉각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는 기존 종교 관련 논란과 이번 의혹을 연결 지으며 후보 자질론을 정면으로 파고들었다.

이에 대해 전재수 후보 캠프 측은 “해당 의혹은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상대 진영이 기획한 악의적인 정치 공작이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캠프 관계자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마타도어에 흔들리지 않고 법적 대응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통일교 의혹에 학폭 논란까지… 선거판 ‘아킬레스건’ 되나

지역 정가와 시민사회의 반응은 냉랭하다. 특히 전 후보가 현재 통일교 관련 금품 수수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학폭 은폐 논란까지 가세하며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청년층과 학부모 층의 민심 이반을 가속화할 경우 선거 지형 자체가 급격히 재편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거센 의혹의 파고 속에서 전 후보가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ou may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