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3일 오후 2시 25분경, 전북 고창군 촛불집회 준비 현장에 주차되어 있던 4.5톤 트럭이 집회 기물을 파손하며 피해자 김성기 씨를 덮친 사고 현장. 당시 해당 차량은 집회 장소 중앙에 무단 주차되어 있었으며, 운전자가 차량 후방에 사람이 있음을 인지하고도 후진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김성기씨 페이스북)
전북 고창군 촛불집회 장소 인근 주차장에서 차량이 집회 참가자를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는 해당 사고가 집회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계획된 살인미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장 및 피해자 김성0 씨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오후 2시 25분경 고창읍 읍내리 272번지 주차장에서 4.5톤 트럭이 후진하며 김 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김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 김 씨는 이번 사건이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 씨는 “운전자는 뒤쪽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고의로 후진 기어를 넣고 전속력으로 돌진했다”면서, “이는 촛불집회를 방해하려는 목적과 나를 살해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토로했다.
김 씨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사고 운전자 정재0 씨는 사고 직후 사과 한마디 없이 ‘보험 처리하면 된다’는 식으로 일관했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현재 김 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심각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추가적인 신경정신과 치료를 권고받은 상태다.

이번 사고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 김성기 씨의 모습. 김 씨는 사고 직후 응급실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성기씨 페이스북)
특히, 해당 사고 차량의 소유주가 지역 정가와 밀접한 유착 의혹을 받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취재 결과, 사고 차량의 소유주는 심덕섭 고창군수의 정무비서인 이학0 씨의 친구인 김윤석 건설사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건설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고창군으로부터 수십 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고소장에 따르면 해당 장소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촛불집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며, 사고 차량은 집회 개최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집회 현장에 무단 주차되어 있었다. 경찰은 김 씨가 제출한 고소장과 현장 사진, 관련 증언 등을 토대로 정 씨의 고의성 여부와 차량 소유주와의 관계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고창군 내에서는 군민들의 소중한 알 권리와 지역 테마파크 조성 사업의 실체를 규명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의혹을 규탄하기 위해 오는 5월 28일 목요일 저녁, 고창읍 구김약국 사거리 앞 주차장에서 이번 사찰 의혹 및 종합 테마파크 실체를 규탄하는 3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