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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삭발 투쟁

김대현 고창동학농민혁명시민연대 대표와 전낙중 전 고창 신림면 이장이 삭발식에 나섰다.

by 공익탐사뉴스

오전 10시 4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개최된 첫 기자회견에서는 현장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회견 도중 김대현 고창동학농민혁명시민연대 대표와 전낙중 전 고창 신림면 이장이 삭발식에 나섰다.

두 참석자는 삭발 도중 결의문 발표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사람이 곧 하늘(인내천)’이라는 숭고한 민주주의 정신을 품은 고창에서 특혜와 비리, 언론 탄압이 판을 치고 있다”며, “삭발은 단순한 항의가 아니라 무너진 고창의 공익적 가치와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결사투쟁의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던 40여 명의 고창 군민들은 구호를 외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시민연대 측은 이번 상경투쟁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과거 동학농민군이 부패한 관료에 맞서 일어났듯, 그동안 지역 내에서 외면받고 억눌려 온 고창군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국정과 당의 중심부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서울 상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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