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탐사보도[고흥] 공영민 고흥군수, ‘3억 정치자금 의혹’ 진실 공방 확산

[고흥] 공영민 고흥군수, ‘3억 정치자금 의혹’ 진실 공방 확산

측근 폭로와 '뉴탐사' 보도로 드러난 3억 원의 실체... 공 군수 "1%의 진실도 없는 음해" 법적 대응

by 공익탐사뉴스

[공익탐사뉴스=김현수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둔 전남 고흥군수 경선 판도가 예상치 못한 대형 악재를 만났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공영민 현 고흥군수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선거를 불과 보름 정도 앞둔 시점에 현금 2억 원과 수표 1억 원, 총 3억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공 군수 측에 전달되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24일, 관련 내용을 담은 진정서가 검찰에 공식 접수되면서 사법기관의 수사 영역으로 들어왔다. 특히 진정을 제기한 인물이 지난 2022년 공 군수 당선 직후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핵심 측근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의혹의 무게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측근의 내부 폭로라는 점에서 단순한 정치적 공세를 넘어선 실체적 진실 게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뉴탐사의 2시간 긴급 방송과 김 씨 별장의 정체

시민언론 ‘뉴탐사’는 지난 4일 밤, 2시간이 넘는 긴급 생방송 심층 보도를 통해 이 사건의 구체적인 내막을 파헤쳤다. 방송에서는 자금 전달의 장소로 지목된 고흥군 포두면 소재 김 모 씨의 별장이 집중 조명되었다. 이 별장은 평소 유력 정치인들이 고흥을 방문할 때마다 즐겨 찾는 일종의 ‘비밀 사랑방’ 역할을 해온 곳으로 알려졌다.

뉴탐사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는 ‘돈 뭉치 사진’이 실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별장 주인 김 씨가 당시 현금과 수표가 담긴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두었고, 이를 진정인 유 모 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재촬영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비록 사진 속 자금의 성격에 대해서는 당사자 간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으나, 3억 원이라는 거액의 실체가 특정 장소에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뉴탐사는 방송 내내 “수표를 포함한 3억 원의 최종 행방”을 추궁하며, 경찰 수사의 칼끝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했다.

(사진=뉴탐사 방송 화면캡처)

공영민 군수의 배수진, “1%의 진실도 없는 정치 공작“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공영민 군수는 즉각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공 군수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의혹을 “단 1%의 진실도 담기지 않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강력하게 규정했다. 특히 민주당 경선을 목전에 둔 민감한 시기에 4년 전의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기사화되고 영상으로 제작되는 것은, 선거 결과에 인위적으로 개입하려는 전형적인 “정치적 음해이자 배후가 있는 공작”이라고 날을 세웠다.

공 군수 측은 단순한 해명을 넘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은 물론, 무고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가능한 모든 사법적 수단을 동원해 의혹 제기자들을 단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의혹을 기획하고 유포한 배후 세력이 존재한다고 보고, 끝까지 추적해 가장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하며 배수진을 쳤다.

‘고흥 게이트’ 비화 가능성과 요동치는 민심

현재 고흥 지역 정가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진실 공방을 넘어 ‘고흥판 선거 게이트’로 비화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공천과 경선 과정에서 도덕성 검증을 전례 없이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수사 기관에서 새로운 증거가 나올 경우 경선 구도는 완전히 재편될 수밖에 없다. 이미 경찰 조사를 마친 진정인의 진술과 확보된 사진 증거들이 수사 과정에서 어떻게 해석되느냐가 최대 변수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최측근의 폭로인 만큼 실체가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과 “경선 시기에 맞춰 터뜨린 악의적인 흠집 내기”라는 동정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유력 정치인들의 은밀한 장소로 쓰인 별장에서 시작된 ‘3억 원 미스터리’가 법적 심판을 받는 실체적 범죄로 기록될지, 아니면 선거철의 단골 메뉴인 정치적 해프닝으로 끝날지 고흥 정가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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